서울택시, 요금 인상보다는 '서비스 개선' 우선

입력 2015-05-15 14:45
▲ 사진출처=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최형호 기자. <p>"서울시민의 택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 택시업계 스스로의 반성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p>

<p>지난 13일 교통회관에서 열린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주최한 '서울택시 요금체계 개선을 위한 열린 토론회'에서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교통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동작3)은 이 같이 밝혔다.</p>

<p>박 위원장은 "서울시에 접수되는 교통민원의 상당수가 택시 승차거부, 불친절, 난폭운전"이라며 "택시업계 경영과 택시 서비스가 개선을 통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p>

<p>또한 그는 "비단 택시업계 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전문가 그룹이 머리를 맞대고 바람직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박 위원장은 이날 주제발표로 나선 서울연구원의 안기정 연구위원의 승차거부 등 불법행위와 현행 택시요금제도와 비주기적 요금인상의 문제점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p>

<p>탄력적 택시요금제도 도입, 고급택시 등 다양한 택시형태 도입 등을 제안한 것이다.</p>

<p>박기열 위원장은 "택시 운수종사자에게 택시 요금 인상분이 온전하게 돌아갈 수 있게 시스템이 정교화 되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단계적으로 택시 이용자의 요구를 조사, 분석해 새로운 택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p>

<p>이를 실현하기 위해 그는 "시범사업 등을 통해 검증한 후 적정한 수요, 공급을 파악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된 경우 요금을 다양화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결국에는 택시 이용 수요에 맞도록 적정한 택시 공급 대수로 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

최형호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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