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만7000가구 입주…'전세난 해결 단비' 내린다

입력 2015-05-14 21:10
[ 이해성 기자 ] 다음달 전국에서 상반기 최대 물량인 2만7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한다. 1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39개 단지에서 2만7064가구의 아파트가 입주에 들어간다. 이는 이달(1만5740가구) 입주 물량에 비해 71.9% 늘어난 규모다. 월별 입주 물량 기준으로 올 들어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이달보다 118.1% 증가한 9291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에선 54.8% 늘어난 1만7773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지만 대부분(70.7%)이 공공아파트여서 전세난 해소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세곡지구(1339가구), 서초구 내곡지구 2단지(1077가구), 양천구 목동 센트럴푸르지오(248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에서는 남양주시 호평동 대명루첸(1130가구), 화성시 청계동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1348가구) 등이 이삿짐을 푼다. 지방은 부산에서 가장 많은 3243가구가 준공한다. 이어 충북(2378가구), 세종(2288가구), 경남(1176가구), 대구(985가구) 등의 순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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