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상경영쇄신위 출범…사내이사·계열사 사장 전원 사표 제출

입력 2015-05-14 14:55
수정 2015-05-14 18:09
포스코가 최근 검찰 수사 등으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국민적 신뢰를 되찾기 위해 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대대적이고 구체적인 경영쇄신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14일 권오준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포스코 사내이사 전원과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5개 계열사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날 “비상경영쇄신위원회” 출범에 앞서 쇄신위원 전원과 전 계열사 대표들은 권오준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경영쇄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앞으로 “비상경영쇄신위원회”는 구조조정, 책임경영, 인사혁신, 거래관행, 윤리/의식 등 5개 분과위로 나누어 구체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이사회 보고 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사외이사들은 지난 4월 30일 “포스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을 포스코 경영진에게 전달하여 구조조정,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거래관행의 투명성 그리고 무관용의 윤리원칙 등 총 4 가지 분야에서 중점적인 쇄신 추진을 요청했다.또 이사회 스스로도 포스코의 책임경영체제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보라 기?destinybr@hankyung.com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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