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자동차(EV) 구매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전기차 민간 공모 결과 기아자동차의 쏘울EV와 르노삼성차의 SM3 Z.E.가 전체 75%를 차지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 부산, 창원, 대구, 영광, 순천, 포항, 강릉, 춘천 등 현재까지 진행이 완료된 지방자치단체 9곳의 전기차 공모 결과 쏘울EV는 총 1801대 가운데 40.9%인 737대가 배정돼 가장 많았다. 로노삼성의 준중형 전기차 SM3 Z.E.는 613대로 2위에 올랐고 BMW i3는 183대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닛산 리프(132대), 기아차 레이EV(105대), 한국GM 스파크EV(31대) 순이었다.
전기차 6개 모델 중 상위 3개 모델이 전체 배정 차량 중 85%를 차지했다.
특히 쏘울EV는 9개 지자체 중 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1등에 올랐다. 민간 공모 대수가 가장 많은 제주도에서 쏘울EV는 전체 배정 물량 1468대 가운데 651대가 배정돼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과 광주도 약 600여 대의 전기차 민간 공모를 진행 중이어서 쏘울EV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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