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부동산, 사야 하나 팔아야 하나, 저성장기에도 유망한 창업 아이템은
고령화 저성장 시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올 4월 우리나라의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2%에 달해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공식 통계와 달리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20%를 웃돈다는 분석들도 많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고용시장의 한파가 풀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악의 취업난 여파로 3포(연애 결혼 출산 포기)에 이어 5포(3포+내집 마련, 인간관계 포기)세대 용어까지 등장했다.
취업난의 근본 원인은 한국경제의 저성장에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은행, 해외 투자은행(IB), 국내 민간경제연구소 등은 지난달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대 초반에서 2%대 후반으로 낮췄다. 5월12일 개최된 '제3회 대한상의 경영콘서트'에서도 한국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보다 양호하지만 경기 침체가 진행 중이란 진단이 나왔다.
사사키 마사야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 상황은 일본의 30년 장기 침체보다 양호해 보이지만 2012년 이후 한국 제조업 설비가동률이 지속적 막?하락하고 기업 재고율도 높아지고 있다” 며 “경기침체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구구조 변화도 한국경제 저성장의 요인이 되고 있다. 고령화로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고 사회복지비용이 증가하면서 우리경제가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저성장 추세가 가속화하면서 청년실업, 중장년층의 조기 은퇴, 노인 빈곤과 자살, 정부의 재정파탄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고령화 저성장 여파로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자산시장과 재테크에도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 아파트보다 중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이 확산되고, 주택 소유 대신 전월세를 선택하는 젊은층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 현재 부동산이나 주식을 사야 할지, 팔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
고령화 저성장 시대를 맞아 한국사회 변화와 경제를 진단하는 포럼이 열린다. 한경닷컴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6월29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제6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에 앞서 세계 최고 경제선진국이 됐고, 10여년 앞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경제 변화상을 통해 한국경제의 미래를 예측해본다.
한경닷컴은 “일본 경제를 반면교사로 삼아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일본경제포럼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제6회 포럼은 ‘고령화 저성장 시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 일본을 알면 한국이 보인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불투명한 한국경제의 미래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6회 일본경제포럼 주요 발표자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고령화 저성장 시대, 한일경제 전망)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장기침체기 일본 부동산 가격 추이와 한국시장 전망) △최상철 일본 유통과학대학 대학원장(장기침체기에도 성장한 일본 유통업계 강자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10년 뒤 한국 소비시장 어떻게 달라질까) △ 이춘규 남서울대 초빙교수(고령화 시대, 한국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등이다. 최인한 한국경제신문 편집부국장 겸 한경닷컴 뉴스국장 사회로 진행된다.
문의: 한경닷컴 마케팅팀 (02)3277-9960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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