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13일 인터파크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인터파크는 전날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95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억7200만원으로 7.3% 증가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저조한 수준이었다"며 "2분기는 지난해 동기 세월호 참사에 따른 기저 효과로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신규 진입자 등장으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고 방문 횟수가 낮은 온라인 여행과 공연 예약 사업에서 선발 진입자로서 우위를 지속할지 여부가 실적 및 주가 흐름의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이미 투어와 ENT 부문 영업이익은 판촉비와 마케팅비 증가로 거래총액(GMV) 및 매출보다 성장속도가 느린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인터파크의 1분기 투어 부문 영업이익은 패키지 상품 등의 판촉비 증가 탓에 매출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ENT 부문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영업이익은 자회사 손실 영항에 16.7% 줄어들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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