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 백광엽 기자 ]
식품업계의 요즘 화두는 건강이다. 노화를 막는 안티에이징이나 어려 보이게 하는 다운에이징 트렌드가 확산되며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다.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여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여성에 초점을 맞춘 ‘노르웨이 오메가3 포 우먼’을 선보였다. ‘노르웨이 오메가3 포 우먼’은 기본적인 오메가3 제품의 특징에다, 여성을 위한 성분을 추가로 함유하고 있다. 혈행 건강과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DHA/EPA를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장량인 500㎎ 만큼 담았고, 청정한 노르웨이 바다에서 자란 멸치 등 작은 어종을 원료로 사용했다. 아름다움을 지키는 역할에도 신경을 썼다. 유해산소를 막아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 피부 건강을 위한 비타민A가 하루 필수량만큼 들어 있다. 부원료로 콜라겐도 함유하고 있다. 캡슐 사이즈 역시 여성을 위해 작게 만들어 목 넘김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이마트 올리브영 CJ온마트(www.cjonmart.net) 등에서 살 수 있다.
박상면 CJ제일제당 건강식품팀장 총괄부장은 “젊고 아름답기를 원하면서 건강을 염려하는 20~40대 여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숙면산업의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의 관심은 침대나 침구류 등에 집중했지만 이제 숙면에 도움을 주는 생활용품과 식품 등으로 확대돼 관련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CJ제일제당은 2년여의 연구 끝에 숙면 보조 건강식품 ‘슬리피즈’를 선보였다. 백야 현상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북유럽 사람들이 숙면을 위해 밤에 짠 우유인 ‘나이트 밀크’를 마신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나이트 밀크에 우리 몸이 잠 들게 해주는 다양한 성분 중 멜라토닌이 다량 함유됐다는 점을 응용했다. 청정 낙농국 뉴질랜드에서 착유한 나이트 밀크를 분말 형태로 만들었고, 늦은 밤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도록 무지방 상품으로 설계했다. 또 우유(유당) 소화가 어려운 사람들을 고려해 락토스 성분을 최소화했다. 잠자기 30분 전에 1포를 따뜻한 물에 타 먹으면 된다.
지난 1월 출시된 슬리피즈는 유통채널이 올리브영과 온라인으로 한정돼 있는데도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상면 CJ제일제당 건강식품팀 총괄부장은 “수면제나 수면유도제가 아니라 우유로 만든 건강식품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슬리피즈는 CJ온마트(www.cjonmart.net)와 올리브영, 백화점과 일부 대형마트 등에서 살 수 있다. 가격은 2만1000원(7포).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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