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부지 1차 분양 완료
울산 최대 주거단지와 인접
기관·업체 10여곳 입주 희망
[ 하인식 기자 ]
울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심 속 그린벨트에 산·학·연 융합형 연구특화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의 입주 신청이 밀려들고 있다. 울산시는 입주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8만㎡를 연구개발(R&D) 부지로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최근 울산테크노산단 내 26만8000㎡ 규모로 조성하는 R&D 부지를 1차 분양한 결과 47개 필지 모두 분양 완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신규 연구개발 부지에 추가 입주를 신청한 곳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대와 울산과학기술대(UNIST), 울산과학대의 첨단소재공학부, 메커트로닉스 관련 학과 등이 들어서는 산학융합본부,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한국폴리텍대 석유화학공정기술센터 등 10여곳이다.
이처럼 분양이 호조를 이룬 데는 도심 속 그린벨트를 산업용지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총 개발면적이 128만여㎡인 테크노산단 부지는 울산대공원과 마주하고 있으며 울산시 최대 주거단지와 인접해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하상조 울산시 산업입지과 산업단지담당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분양가는 3.3㎡당 150만원 안팎 수준”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로 한 시간가량 떨어진 매곡·중산·이화산단의 용지 실거래가보다 70만원 정도 저렴하다.
울산시는 부족한 R&D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2008년 정부로부터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 사업자로 지정받아 첨단 연구특화단지 개발을 추진해왔다.
울산시는 지난 1년여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도시계획 변경을 신청해 네 번 만에 그린벨트 해제 승인을 받았다. 산업용지는 오는 8월 중 분양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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