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확인된 것 아니다"
[ 김대훈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모 김경희(사진)를 독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11일(현지시간) 북한 고위층 출신 탈북자인 박모씨가 “지난해 5월5일 혹은 6일 김정은이 김경희를 살해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시에는 김정은의 경호를 담당하는 974부대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지금은 고위관리들이 김경희가 독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경희는 2013년 9월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은 지난 2월 국회 정보위원회에 ‘김경희가 아직 살아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경희 독살설’에 대해 “확인할 만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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