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보급단, 유류예산 2.2억원 줄여 '우수기관'

입력 2015-05-12 14:48
수정 2015-05-12 16:17
국방부는 12일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인 ‘Opinet’을 활용해 국방예산을 절감한 육군 3보급단을 2014년 군 책임운영기관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현재 인쇄, 의료, 연구, 보급, 정비, 정보화 등 18개 부대와 기관이 재정 자율성을 행사하면서 성과를 내야하는 군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육군 3보급단은 군 조달 물류의 변동단가에 자체적으로 산출한 익월 예측단가를 적용해 군납 유류 인수량을 월 단위로 조절했다. 이같은 탄력적 유류인수제도에 따른 단가 차이를 활용, 지난해 2억21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3보급단은 검사 절차 간소화에 따른 업무낭비 요인 제거와 저장위치 조정을 통한 동선 단축으로 물류프로세스 시간을 줄여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방부는 3보급단에 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해군 2함대정비대대는 공정관리 프로그램과 부하율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면서 함정 정비기간을 8.7% 줄여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공군종합보급창은 장기 미사용 자산을 종합보급창으로 통합, 관리하면서 권역별 근접지원 물류시간을 13년 6.65일에서 14년 5.36일로 단축했다. 육군 1보급단은 전동지게차 등 전기식 물류취급장비를 심야전기로 충전하는 충전용 타이머를 제작,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했고 보급품 포장용 종이상자를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등 전군 최초로 친환경 녹색 물류체계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승욱 선임기자 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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