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제공(최형호 기자). <p>37억 상당의 가짜참기름을 제조해 호텔,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업체 등에 판매, 유통시킨 제조업자가 서울시에 적발됐다.</p>
<p>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참기름 가격의 25% 수준인 값싼 옥수수유를 섞어 가짜 참기름을 제조하고 이를 유명 호텔,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업체 등에 판매, 유통시킨 제조업자 홍모(64)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p>
<p>서울시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4년 10월까지 5년간 옥수수유를 10%~25% 섞은 가짜 참기름 32만ℓ를 판매해 총 37억원의 부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p>
<p>검거된 홍 씨는 1994년부터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일반적인 참기름 제조업소인 것처럼 공장을 운영하며, 실제로는 가짜 참기름을 만드는 교반기, 저장탱크 등을 갖추고 20년이 넘게 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p>
<p>시 특사경은 식품위생법에 따른 공소시효 기간인 최근 5년(2009~2014)간 위법행위에 대해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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