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태권도선수권 무주서 개최

입력 2015-05-10 21:07
한국서 역대 7번째 대회


[ 최만수 기자 ]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전북 무주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10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첼랴빈스크 래디슨블루호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7년에 열리는 제23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무주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WTF는 집행위원 투표 결과 무주가 경쟁 도시인 터키 삼순을 제치고 개최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득표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은 역대 일곱 번째이자 2011년 경주 대회 이후 6년 만에 다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열게 됐다.

무주는 7000만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태권도원이 자리 잡은 곳이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집행위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태권도인의 교육·수련·연구 중심이자 태권도 정신 및 문화 교류의 터전임을 표방하는 태권도원은 지난해 9월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태권도원에는 4500석 규모의 세계 최초 태권도 전용 T1경기장과 1400명이 머무를 수 있는 연수원,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박물관 등이 있어 세계대회를 치르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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