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가스누출 사고 조사
[ 남윤선/백승현 기자 ] SK하이닉스 경기 이천공장의 신규 라인(M14) 건설 공사가 한 달 이상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M14에서는 지난달 30일 장비를 설치하던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질소 가스 누출로 사망해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오늘부터 15일까지 감독관 14명을 파견해 M14에 대해 특별 점검에 착수한다”며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과태료 부과, 사법 처리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7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별도로 오는 29일까지 SK하이닉스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보완 조치를 지시한 상태”라며 “조치 결과에 따라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최소 5월 한 달간은 M14의 공사 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M14는 SK하이닉스가 D램 생산 공장인 M10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건설 중인 공장이다.
M10은 공장이 네 곳으로 나뉘어 있고 노후화돼 효율성이 떨어진다. M14를 건설해 M10의 물량을 옮겨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웨이퍼가 크면 반도체 생산 효율이 높아진다. 당초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부터 M14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남윤선/백승현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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