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맞대결 앞두고
세계랭킹 1, 2위 신경전
[ 이관우 기자 ] “라이벌 구도가 재밌을 거다.”(스피스)
“의미 없는 얘기다.”(매킬로이)
‘제5의 메이저 남자 골프대회’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하루 앞두고 세계랭킹 1, 2위 간 신경전이 달아올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는 7일(한국시간)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2위인 조던 스피스(22·미국)를 라이벌로 여기느냐는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 “의미 없는 설정”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라이벌 구도로 본다면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말한 스피스의 ‘도발’을 에둘러 반박한 것이다.
매킬로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매킬로이는 “작년에는 리키 파울러를 내 라이벌로 거론했고 올해는 스피스, 그전에는 타이거 우즈였다”며 “최근 나와 라이벌 관계라고 했던 선수만 4~5명에 이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스피스는 “갤러리 앞에서 라이벌 구도로 경기하는 것은 정말 흥미진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해 화끈한 경기를 기대하는 골프팬들을 자극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40%육박! '10억으로 4억 벌었다'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