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폭행
남태희를 폭행해 논란이 인 선수 파비안 에스토야노프가 심판에게도 화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직후 남태희(레퀴야)를 폭행한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알 나스르)에 대해 알 나스르의 구단주가 분노와 함께 처벌을 지시했다.
남태희는 7일(한국시간)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A조 최종전에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에스토야노프는 소속팀 알 나스르가 AFC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레퀴야에 1-3으로 패배해 탈락하자 남태희에게 분풀이를 했다. 카메라가 비추지 않는 라커룸 터널에서 남태희를 습격했다. 스태프들이 남태희를 구했지만, 남태희는 이미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날 경기 대기심은 요르단의 아흐마드 야쿠부 이브라힘 심판이었다. 정 부심은 "이브라힘 심판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려는 순간 알 나스르 보안 요원이 갑자기 와서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한다. 이브라힘 심판이 직접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알 나스르가 패하자 판정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태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중간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와 몇 번 실랑이를 했다. 상대선수들이 너무 거칠었다”며 “상대가 패배를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상상해 본 적도 없는 일”이라며 “우루과이 선수들이 남미 선수들 가운데서도 좀 다혈질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다 괜찮아졌다”며 “우리가 올라갔으니 됐다”고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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