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7일 세월호 선체인양 업무를 전담할 '인양추진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인양준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양추진TF 팀장은 해수부 장기욱 과장이 맡고 팀장 포함해 해수부 10명, 국민안전처·해군·조달청·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각 1명, 해양환경관리공단 2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해수부는 행정자치부와 인력조정이 완료되면 '세월호인양추진과'를 정식 출범할 예정이며 5월 중순에는 인양업체 국제입찰 공고를 내고자 TF를 먼저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TF는 세월호 선체인양이 가능할 정도의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할지, 모든 업체의 지원을 받을지, 작업일수에 따라 비용을 지급할지, 단계별로 지급할지 등 입찰과 관련한 각종 조건을 결정하게 된다.
해수부와 인양 자문 계약을 맺은 영국 해양구난 컨설팅업체 TMC가 작년 5월 '인양 입찰'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관련 업체들에 발송한 결과 해외 5개 업체, 국내 2개 업체가 지원한 바 있다.
해수부는 7월 초까지 입양업체를 선정하고 현장 조사를 통한 인양작업 설계를 거쳐 9월 중에는 해상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일단 내년 10월까지 세월호 인양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작업 방식과 기상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해수부는 조선·잠수·장비·법률·보험·인양컨설팅분야 등 민간전문가 중심의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업체 선정부터 인양까지 전 과정에서 지원업무를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세월호 평균 인양비 1228억원, 컨설팅비용 25억원, 기록물제작·사후 활용방안 수립·기술지원단 운영 등 30억원을 포함해 총 1283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달 중 기획재정부와 예산 확보 방안 논의를 마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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