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이 중단된지 5개월 가까이 된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등의 재개장 여부가 7일 결정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부터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의 사용제한과 공연장의 공사 중단해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있다.
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이날 오후 박원순 시장에게 보고하고 늦은 오후나 내일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물산 측은 사용제한 해제 결정이 나는 즉시 재개장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회의에서 지난달 28∼30일 이뤄진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와 롯데 측의 안전관리 절차, 인력 배치 등 보완 내용을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28일 언론사 경제부장단 오찬간담회에서 "안전만 확인되면 영업을 재개하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혀 전문가들이 재개장 쪽으로 의견을 모으면 재개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12월16일 제2롯데월드에서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추락 사망 사고 등 잇단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롯데 측에 수족관과 영화관 전체에 대한 사용제한 명령과 공연장 공사중단 명령을 내렸다.
롯데 측에 따르면 사용제한 탓에 지난해 4월 제2롯데월드 개장 초 하루평균 10만명이 넘었던 방문객 수가 최근 5만4000여명으로 줄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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