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 출발한 후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무거운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미국의 4월 민간부문 고용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에도 보합권에 머무른 것.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080.0원)보다 0.05원 상승한 것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민간고용 부진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며 "역외 환율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4월 민간고용은 16만9000명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20만명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손 연구원은 "미국의 1분기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가 4월 고용지표에서도 확인되며 이번주 발표될 비농업고용 부문 개선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미 달러화 약세에도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80원 초중반대에서 저항을 점검한 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안전자산 선호심리 우위 속에 외국인 매매 동향이 주목된다"며 "원·엔 환율 900원 지지 노력이 예상되며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인 거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리선물은 이날 예상 범위로 1076.00~1084.00원을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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