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최형호 기자. <p>서울시가 잠실역 지하광장에 대한 명소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p>
<p>잠실지하광장의 운영 및 관리 주체와 지역인사,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잠실지하광장 명소화 협의회가 지난달 30일 발족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p>
<p>지난해 말 조성된 잠실역 지하광장은 연면적 8630㎡ 규모이지만 이 중 865㎡가 점포로 구성돼있고 나머지 공간은 일반시민들의 이동이나 환승통로로 이용되는 등 사실상 텅 비어 있는 상태이다.</p>
<p>최근 서울시설공단과 롯데측에서 일부문화행사와 사운드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지만 활성화를 위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p>
<p>그러나 잠실지하광장 명소화 협의회가 출범하게 됨으로써 협의회의 역할도 기대된다. 협의회는 잠실광장의 명소화를 위한 민간 거버넌스형태의 싱크탱크,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각종 문화행사, 이벤트 등의 적절성 판단에서부터 국제행사유치, 컨텐츠개발 등 명소화를 위한 효과적인 시행방안을 협의하게 된다.</p>
<p>협의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송파상공회 회장을 역임한 김문일위원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p>
<p>우선 협의회는 '명소화를 위한 시민제안 추진', '단편적인 행사보다는 지속가능한 컨텐츠개발', '365일 문화가 흐르는 공간활용 방안', '선진 주요도시의 성공사례 벤치마킹', '각종 전시, 공연, 발표, 국제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개발 등의 실천방안을 수립키로 했다.</p>
<p>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새누리, 송파)은 "잠실지하공간은 환승센터가 완공되고 지하철 9호선까지 연장개통 될 경우 전국 최대의 고밀도 환승집객공간으로 성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위상에 걸맞게 명소화를 위한 전략적 실천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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