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6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올해 신규 양수 사업부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29일 실리콘웍스는 LG전자 시스템IC 사업부를 216억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시스템IC사업부는 모바일기기용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드라이버IC를 개발·제조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은 LG전자와 애플 등이다.
남대종 연구원은 "인수 사업부의 기존 올해 예상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3억원, 750억원이었지만 실리콘웍스의 인수 이후 손익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원가와 판관비 등의 통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관된 사업부의 연간 이익은 올해 45억원, 내년 104억원으로 실리콘웍스의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루셈으로부터 양수한 사업부 실적은 올 2분기부터, 이번 LG전자 시스템IC사업부 양수로 인한 실적 증가분은 3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신규 양수 사업부의 기여에 힘입어 실리콘웍스는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637억원, 매출은 53% 늘어난 5924억원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 실리콘웍스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비메모리 수요 확대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TV 출하량 증가 및 모바일 원칩으로의 제품 다변화 등으로 분기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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