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교보증권은 6일 손해보험 업종과 관련해 "커버리지 4곳의 실적 분석 결과 최악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조정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혜진 연구원은 "올 1분기 분석대상 4개사의 당기순이익은 5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전분기 대비 127.8%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보험영업손실이 4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확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올 1분기에는 투자영업이익의 큰 폭의 증가가 있었다"며 "보유자산의 이자와 배당과 평가이익 증가로 투자영업이익은 11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1%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부정적인 이벤트가 많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업무용,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 인상효과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운용자산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예상.
그는 "손해율 관리가 가장 잘 되고 있는 삼성화재와 저평가 영역에 있는 LIG손해보험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낮은 사업비율과 높은 투자이익률이 강화되고 있는 동부화재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수'로 올려잡는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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