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웍스도 줄줄이 계열사 정리
SK그룹, 中사업 구조조정 움직임
[ 임도원 기자 ] ▶마켓인사이트 5월3일 오후 2시38분
SK텔레콤이 중국 현지 위성항법장치(GPS) 계열사를 매각한다. 지난해 음반 제작 계열사와 인터넷 계열사를 매각한 데 이어 1년여 사이에 세 번째 중국 계열사 매각이다. SK그룹 전반적으로 중국 계열사를 구조조정하는 움직임이다.
3일 SK그룹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중국 지주회사 SKT차이나홀딩은 최근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선전 이아이 카오신’ 지분 65.53% 전량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차이나홀딩은 2008년 이 회사를 139억2100만원에 인수했다. 하지만 100억원을 넘던 매출은 지난해 36억원까지 감소했고 순손실도 11억원이 났다.
SK텔레콤차이나홀딩은 앞서 지난해에는 중국의 음반 제작 계열사 ‘TR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42.2%)과 인터넷 계열사 SK 팬스 지분 전량(51%)을 매각했다.
같은 SK그룹의 SK네트웍스도 중국 계열사를 줄줄이 정리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중국 신발업체 HK풋웨어와 이 회사의 현지 매장 운용법인 SK스포츠 지분 전량을 매각했고 11월에는 중 ?동광산 제련 계열사인 북방동업 지분 39%를 2445억원에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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