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괴물, 정보통신•전기전자 공격 갈수록 거세져

입력 2015-04-30 13:51
<p>우리나라 기업이 특허괴물(NPEs)로부터 국제 특허소송을 당한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p>

<p>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우리 기업이 특허괴물로부터 피소당한 건수는 4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반면 우리 기업의 국제 특허소송 건수는 5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줄었다. 이는 특허괴물 관련 전체 소송건수가 증가세로 전환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p>

<p>2014년 특허괴물 관련 소송건수는 2,856건으로 4,400건이었던 2013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 전체 소송건수는 1,11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49%가량 증가했다. </p>

<p>기술분야별로는 정보통신(33건), 전기전자(8건)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특허괴물의 공격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에 피소건수의 73%가 집중되고 있어 해당 분야 수출기업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p>

<p>특허괴물과의 특허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업 차원에서의 사전적인 대비가 필수적이다. 특허청은 우리 기업의 특허분쟁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 지재권 분쟁정보 포털(IP-NAVI, www.ip-navi.or.kr)을 통해 특허괴물(NPEs) 활동 동향, 국제 특허 분쟁 동향 등을 제공하고 있다. </p>

<p>서을수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은 "특허괴물과의 분쟁에서는 신속한 대응이 傷鄂求?며 "IP-NAVI에서 제공되는 지재권 분쟁 정보가 효과적인 분쟁 대응을 위한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환배 기자 2040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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