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에 대한 보안성에 대해 조건부 승인 판단을 내렸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삼성 페이에 참여할 국내 카드사의 실무진을 소집, 삼성페이의 보안성 심의 결과를 이 같이 알린 뒤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
업계의 예상대로 삼성 페이에 대한 심의 결과 기술적으로 보안상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종 승인돼서 7월 출시하기 전에 몇 가지 추가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조건부 승인'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1∼2개월에 걸쳐 약관 심사가 이뤄지고 나면, 삼성전자의 예고대로 하반기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는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삼성페이의 상용화를 앞두고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NH농협카드 등으로 구성된 앱카드협의체가 지난달 금감원에 보안성심의를 의뢰한 바 있다.
금융보안원은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해보는 등 검토 작업을 거친 금감원은 예정한 대로 4월 내에 보안성심의를 마무리지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안성심의는 보안 위험성을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는지 사전 감독하는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없으나, 일부 기술적·법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어 소비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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