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출범 이후 첫 한국인 연구소장이 나왔다.
르노삼성은 이달부로 연구소장에 권상순 전무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2000년 9월 르노삼성 출범 이후 현재까지 연구소장직은 르노 본사에서 파견된 임원이 담당했다. 이번 인사로 국내에 공장을 둔 외국계 완성차업체 중 처음으로 현지인 연구소장이 탄생하게 됐다.
권 신임 연구소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및 동 대학원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아자동차, 삼성자동차, ESI코리아를 거쳐 2002년 르노삼성자동차에 입사했다. 권 소장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SM5와 QM5의 개발을 담당했다.
권 신임 연구소장이 이끌게 될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RSM)'는 종합 자동차연구개발센터다. SM5(수출명플루언스)와 QM5(수출명 꼴레오스) 모델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프랑스 본사에 이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센터로 르노 그룹의 아시아지역 허브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 그룹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소의 신임소장을 한국인이 맡았다는 것은 르노삼성에 대한 르노의 신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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