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이 하루 만에 또 하한가를 기록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4만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가짜 백수오' 의혹을 제기한 전날인 21일 종가 8만6600원보다 53.7% 하락한 것이다.
내츄럴엔도텍은 어제 나흘간의 하한가에서 벗어나 반등했으나, 이날 다시 하한가로 주저앉으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그대로 드러냈다.
회사 측이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 보호 조치를 내놨으나 '가짜 백수오' 공방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투매 심리를 부추겼다.
장 초반 저가 매수세와 매도세가 충돌하며 거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평소 수십만 주이던 거래량은 이날 733만주를 폭증했다.
거래대금도 3000억원을 넘어서며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3억원어치, 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가짜 백수오' 논란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르면 30일 재조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그러나 내츄럴엔도텍이 정상적인 조사 과정을 밟지 않았다며 소비자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고 소비자원도 검찰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이번 사태는 법정 공방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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