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만5000원' G4 글로벌 출시…갤럭시S6 도전장

입력 2015-04-29 08:14
한국 시작으로 6개국 동시 공개…29일 이통 3사 개통
82만 5000원 출고가…갤럭시S6보다 3만3000원 더 싸
'비주얼 경험' 콘셉트…가죽 소재 디자인 장점 내세워



[ 김민성 기자 ] LG전자가 29일(한국시간) 새벽 국내를 포함한 6개 주요국가에서 전략 스마트폰 G4를 공개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이상 현지시간 28일) 싱가포르, 터키(29일) 등 24시간 내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국내 출시 가격은 82만 5000원. 80만원 초중반까지 가격을 낮췄다. 최대 경쟁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6(32GB) 85만8000원 보다 3만3000원 더 싸게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사상 최대 판매고를 기록 중인 아이폰6 기본 모델(16GB, 78만 9800원)보다는 다소 비싸다.

6개국 중 가장 먼저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전세계 180여개 통신사에 순차 공급한다.

LG전자 모바일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사장)은 "G4는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인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고스란히 담은 제품"이라며 "최상의 비주얼 경험과 인간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담은 아날로그 감성의 G4를 보고 그 위대함을 직접 느끼시길 바란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6개국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총 1000명 이상의 글로벌 미디어 기자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고 LG전자는 전했다.

G4는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인 G시리즈의 4번째 모델이다. LG는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G시리즈에서 쌓아온 경험적 혁신을 G4에 모두 담았다. 특히 이미지로 소통하는 비주얼 세대(Visual Generation)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비주얼 경험(Visual Experience)을 극대화 하는데 제품 콘셉트를 뒀다.

전작 G3보다 80% 더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F1.8 카메라 렌즈와 눈으로 보듯이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IPS QHD 퀀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새로운 프리미엄 기능인 'UX 4.0'도 선보였다. 사용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LG전자만의 인간 중심 사용자 경험(UX) 철학을 반영했다.

후면 커버에 국내 최초로 천연 가죽 소재를 채용했다. LG전자에 따르면 G4 가죽 소재 작업에는 12주간의 제작공정이 소요된다. 후면커버 완성품이 나오려면 핵심공정만 추려도 일반 후면커버 제작(4일)보다 10배 더 시간이 소요된다. 가죽 특성상 수작업도 많다. 가죽의 스티칭 작업을 위해 직접 미싱을 하고, 테두리의 올이 풀리지 않도록 코팅 물질을 직접 손으로 바르는 등 제조 단가가 높다.

LG전자 관계자는 "3년 이상 조사와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스마트폰에 적용,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며 "천연가죽 후면커버는 제작 기간만 총 3개월(12주)가 걸리는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제작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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