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과 김여진의 ‘날 선 대립’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하며, 특급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5회에서는 '순혈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격암 남사고가 남긴 예언의 주인공이 정명공주(정찬비 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정명공주가 어머니 인목대비(신은정 분)와 동생 영창대군(전진서 분)을 뒤로 하고 훗날 한을 풀겠다는 기약과 함께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 과정에서 광해(차승원 분)는 김개시(김여진 분)으로부터, 정명과 영창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차후에 광해에게 위협이 될 존재인 정명과 영창을 김개시가 죽이라고 명했다는 것. 이에 정명을 아꼈던 광해는 멍하니 눈물을 흘리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김개시의 목에 칼을 겨눠 숨조차 쉴 수 없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차승원과 김여진은 한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카리스마 맞대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차승원은 아끼던 누이동생을 잃은 슬픔, 독단적으로 정명과 영창을 죽이라 명한 김개시를 향한 분노, 그러나 이것이 모두 자신의 왕좌를 위한 것이라는 자책 등이 한 데 섞인 복합적인 광해의 감정을 한 얼굴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역대급 광해 캐릭터인 ‘차광해’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뽐냈다. 여기에 김여진 턱 밑에 놓인 칼날에도 전혀 움츠려 들지 않고, 담담하고 서늘한 표정으로 응수하며 ‘냉여진’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화정’의 인물열전의 힘을 재 확인시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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