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창조금융플라자 개설
중소·중견기업 영업 확대
[ 이태명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그동안 대기업 위주로 진행한 기업투자금융(CIB) 영업을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CIB는 대출·예금 등 은행 고유의 기업금융 업무에 인수합병(M&A),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 자본조달 및 투자 관련 업무를 더한 융복합 영업조직이다.
신한금융은 28일 경기 성남의 신한은행 판교테크노밸리금융센터에 CIB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복합점포인 ‘신한 창조금융플라자’를 개설했다. 이 점포는 기존 신한은행 기업금융지점에 신한금융투자의 투자금융 전문가를 배치해 기업의 예금·대출상품 및 각종 자본시장 관련 투자자문을 담당한다.
이번 점포 개설을 시작으로 신한금융그룹은 중소·중견기업 대상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중소기업이 많이 입주해 있는 경기 시화중앙금융센터에도 복합점포를 열었다.
창조금융플라자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 취임 직후 만든 CIB 사업부문을 확대하기 위한 일종의 교두보다. 한 회장은 2011년 비슷한 사업을 하는 그룹 계열사 업무를 하나로 묶는 매트릭스 구조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은행의 기업금융 담당직원 150여명을 신한금융투자로 보내 융복합 업무를 맡는 CIB 부문을 신설했다.
CIB 부문을 만든 성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2011년 3조749억원(거래 건수 69건)이던 CIB 부문 거래실적은 지난해 말 5조1753억원(126건)으로 급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CIB 관련 실적이 늘면서 올해 초 사업모델을 중소·중견기업으로 넓히는 작업을 검토해왔다”며 “이번에 여는 두 점포의 운영 성과를 보고 추가로 영업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창조금융플라자를 통해 대출, 예금, 외국환 등 기업금융 관련 은행상품과 인수금융 관련 자문, 유상증자, IPO를 통한 자금조달 등 자본시장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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