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 최고수들의 생존게임…WGC-캐딜락 매치플레이 30일 개막
세계랭킹 상위 64명만 출전…월드컵 조별 리그 도입
매킬로이, '죽음의 조' 벗어나 스피스와 맞붙나 관심
[ 이관우 기자 ]
‘단 한 명의 생존자를 가린다.’
세계 최정상 프로골퍼들의 생존게임이 시작된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 TPC에서 개막하는 WGC-캐딜락 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달러)는 단 한 명의 골프 최고수를 가리는 서바이벌 게임의 무대다. 세계 1, 2위가 불참해 김이 빠졌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3위 버바 왓슨(미국)이 모두 출전해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컵축구 방식 조별리그 ‘눈길’
WGC-캐딜락 매치플레이는 WGC(월드골프챔피언십)가 매년 네 차례 여는 WGC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 호주투어, 일본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투어, 아시안투어, 캐나다투어 등 세계 7대 투어가 매긴 세계랭킹(OWGR)에 따라 64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그만큼 대회 권위와 팬들의 관심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