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근무, 아로나민·비오비타 발굴 공로
[ 김형호 기자 ]
일동제약은 지난 27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82·사진)을 명예회장으로 위촉했다. 50여년 동안 일동제약에 근무하면서 일반의약품 및 전문의약품 회사로 키워낸 공로를 예우하는 차원에서다.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이 명예회장은 1960년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1971년 전무를 거쳐 1984년 대표에 오른 뒤 2010년까지 26년간 대표를 지냈다. 이 명예회장은 이 기간에 간판 품목인 ‘비오비타’ ‘아로나민’ ‘큐란’ 등의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1996년에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일동후디스를 출범, ‘트루맘’ ‘산양분유’ 등 고품질의 유아식을 잇달아 출시해 유아식업계 ‘톱3’ 기업에 올려놨다. 2010년 일동제약 회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계열회사인 일동후디스 경영에 전념하며 일동후디스를 친환경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워가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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