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연인과 데이트 할때마다 이런 생각을…" 충격 현실

입력 2015-04-28 10:32
수정 2015-04-28 10:33
미혼남성, 데이트 비용 중 '식비' 가장 아까워
남성이 뽑은 가장 아까운 여성의 지출 1위는 '커피·디저트 등 간식비'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4월 20일부터 4월 27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31명(남성 244명, 여성 287명)을 대상으로 이성의 소비형태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남성은 본인의 데이트 비용 중 식비(24.6%), 선물 구입비(21.7%), 영화·전시회 등 비용(17.2%)을 가장 아깝게 생각했다.

여성은 대리·주유 등 교통비(23.7%), 선물 구입비(22.0%), 모텔 및 숙박비(19.5%) 등의 지출을 가장 아까워했다.

미혼남녀가 뽑은 가장 아까운 이성의 지출은 각각 커피·디저트 등 간식비(25.8%)와 게임비(37.3%)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여성의 화장품·네일아트 등 외모 관리비(23.0%), 성형·시술 비(15.6%), 의류·액세서리 구입비(12.7%)를 꼽았다.

여성은 남성의 술자리 유흥비(22.3%), 담뱃값(18.1%), 대리·주유 등 교통비(15.0%) 등을 지목했다.

남성 10명중 4명(43.0%)은 여성의 불필요한 지출을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소비행태로 인식했다.

다음으로 비슷한 상품의 중복구입(27.9%), 수입?맞지 않는 지출(13.9%) 등을 선택했다.

여성이 이해할 수 없는 남성의 소비행태 1위는 인생에 해가 되는 지출(33.8%)이었다. 그 뒤로 나에게 쓰는 비용이 아닌 지출(28.2%), 불필요한 지출(17.4%)이란 답변이 많았다.

한편, 본인의 지출 중 가장 아깝지 않은 비용은 남녀 공통 식비(29.9%)가 차지했다. 이어 취미생활(20.9%), 쇼핑비(16.8%)를 가장 아깝지 않은 비용으로 꼽았다.

미혼남녀가 가장 많이 지출하는 내역도 식비(41.1%)가 단연 높았다.

뒤이어 남성은 술자리 유흥비(16.0%), 수집·자동차 튜닝 등 취미 생활(12.7%) 순이었다.

여성은 의류·액세서리 구입비(18.1%), 커피·디저트 등 간식비(13.9%)가 뒤를 이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남성과 여성의 서로 다른 소비패턴을 엿볼 수 있다"며 "소비에 있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계획적인 소비패턴을 가질 수 있도록 남녀가 함께 노력하면 더 좋은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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