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사퇴' 중앙대 신임이사장에 김철수 前장관

입력 2015-04-27 13:12
수정 2015-04-27 15:30
[ 김봉구 기자 ]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중앙대 이사장에 김철수 전 세종대 총장(74)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중앙대학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총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상공자원부 장관 시절인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주도한 통상전문가다. 특허청장,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과 세종대 총장을 지냈다. 2008년부터 중앙대 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중요한 시기에 이사장직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총장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단합해 학교 분위기를 안정시키고 지금껏 추진해 오던 역점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 이사회도 각종 업무가 원활히 수행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물의를 빚어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박 전 이사장은 이사직 역시 사임해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박 전 이사장을 제외한 재적 이사 10명이 전원 참석해 만장일치로 김 이사장을 추대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신입생 모집단위 광역화를 골자로 한 학칙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2월 말 발표한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은 학과제 전면 폐지로 논란이 인 끝에 이같은 수정안이 제출됐다. 학내 의견 수렴을 거쳐 2016학년도 입시에선 정시모집만 광역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키로 합의한 바 있다. 수정안은 교무위원회와 대학평의회 심의를 거쳐 譴貶?최종 확정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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