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당지도부는 4일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 선거 경기 성남시중원구 신상진 후보의 지원을 위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약사사 급식소와 성남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하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 의원실 제공 <p>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을' 등 모두 4곳의 국회의원을 뽑는 4·29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p>
<p>4개 지역구의 국회의원을 뽑는 미니선거지만 내년 총선의 풍향계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장악력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선거이기에 의미가 크다.</p>
<p>특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정치력 시험대 의미도 내재하고 있다.</p>
<p>새누리당괴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내심으로는 '두 곳 이상의 승리'를 희망하지만 4곳 모두에서 전패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을 만큼 판세는 박빙으로 보인다.</p>
▲ 문재인 대표, 관악을 정태호 후보 "정권교체 불씨지킴이 72시간 촛불유세" - 의원실 제공 <p>이번 재보선이 열리는 4곳은 원래 새누리당 1곳, 통진당 3곳으로 야당세가 강했지만 야권분열 구도로 새정치민주연합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반면, 새누리당도 '성완종 파문'으로 야권분열의 호재보다는 위기감이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p>
<p>한마디로 양쪽 모두 투표함의 바닥까지 다 열어보기 전에는 안도의 한숨을 쉬기 어려운 판국이다.</p>
<p>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은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26일까지도 총력전을 펼치면서 쫓고 쫓기는 승부를 펼치고 있다.</p>
<p>이번 재보선의 선거전략으로 새누리당은 '힘 있는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역 경제를 책임질 유능하고 힘 있는 일꾼을 뽑는 기회"라면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각종 민생 경제법안을 통과시켜 침체된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다.</p>
<p>새정치민주연합은 '서민의 지갑을 지키는 경제정당론'을 기본 기조로 삼고 "적어도 4곳 중 절반은 승리해야 국민이 동의해준 것으로 볼 수 있지 않겠냐"면서 "특히 광주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볼 때 어떻게든 지켜야 하고, 수도권 3곳 가운데 적어도 1곳에서는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p>
<p>입전 재보선 선거는 당락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과 차기 대선주자들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p>
<p>우선 새누리당은 '성완종 파문'이라는 최대 악재에도 불구하고 두 곳 이상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국정운영의 동력을 얻게 된다. 5월 2일로 시한이 잡혀있는 공무원연금개혁은 물론 공공, 노동, 금융, 교육과 같은 4대 개혁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무성 대표 체제도 정치적 기반이 공고해지면서 내년 총선은 물론 대권주자로서의 상징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p>
<p>하지만 재보선에서 전패하는 실패를 가져온다면 경제실패, 인사실패,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공무원연금개혁은 물론이고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 주요 정책의 추진동력을 잃게 된다.</p>
<p>새정치민주연합도 두 곳 이상에서 승리할 경우 문제인 대표를 구심점으로 당 안정화는 물론 대권후보로서의 위상에도 호재가 될 예상이다. 특히 탈당파로 국민정당 후보로 나선 정도영 후보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후보를 이기면서 이번 선거를 이긴다면 제1야당으로서 정통성을 확고히 하고 분열된 야권 통합과 차기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p>
<p>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전패하거나 비슷한 양상으로 실패했을 경우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내부로부터의 '책임론'에 몰릴 위기가 전개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성완종 파문'이라는 정치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질 경우에는 그가 내세운 '부정부패 정권 심판론'도 동력을 상실하게 된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한상오 기자 hanso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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