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고운 기자 ]
1분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발표한 기업에 대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리는 것으로 화답하고 있다. 주요 상장사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목표주가의 상향 조정에 대한 부담도 작아졌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14.13% 높아졌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 화장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보다 12.14% 높은 1785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목표주가 평균은 104만7200원으로 실적 발표 전 목표주가 평균(91만7579원)보다 13만원 가까이 높아졌다.
작년 4분기까지 2분기 연속 실적 충격(어닝쇼크)을 내다 올 1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도 발표 후 10.82% 올랐다. 대림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보다 42.25% 높은 687억원이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우려에 비해 해외 건설사업의 손실이 크지 않았던 만큼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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