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4주차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한국갤럽 자료 제공 <p>한국갤럽이 2015년 4월 넷째 주(21~23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5%는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p>
<p>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올라 2주 연속 30% 중반에 머물렀고, 부정률 또한 3%포인트 상승해 57%를 기록했다.</p>
<p>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 378명중 7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292명중 8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p>
<p>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349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외교•국제 관계' 24,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20%, '부정부패 척결' 10%,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9% 등을 답변의 이유로 꼽았다.</p>
<p>대통령 업무 수행 부정 평가자 570명은 부정 평가 이유로'인사 문제' 21%, '소통 미흡' 14%,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10%, '세월호 수습 미흡' 8%, 등이 지적됐다.</p>
<p>한편 박대통령의 국정지지도의 중요 잣대인 '외교•국제 관계'가 2주에 걸쳐 10%포인트 증가했으나, 과거와 달리 직무 긍정률 상승을 견인하지는 못했다.</p>
<p>♦ 정당지지도 </p>
<p>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38%, 새정치민주연합 29%,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9%다. 새누리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4%포인트 상승,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4%포인트 줄었다.</p>
<p>이번 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 지지도 격차는 9%포인트다. 이처럼 양당 지지도 격차가 10%포인트를 밑돈 것은 민주당이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던 작년 3월 첫째 주 이후 처음이다.</p>
<p>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 상승 원인은 이번 조사 결과만으로는 명확치 않으나 향후 추이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 정치인들 금품수수의혹, '대부분사실일 것' 84%</p>
<p>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 포함된 여당 정치인들의 금품 수수에 대해 물은 결과 84%는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고 답했고 3%만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소수의견을 냈다.</p>
<p>이번 사안은 현재 검찰 수사 진행 중이지만 성, 연령, 지역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사실이리라 보는 입장이 우세했고,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 378명 중에서도 78%가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고 답해 여당 정치인들의 결백 주장보다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를 더 신빙성 있게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p>
<p>♦ 성전회장은 야당 정치인들에게도 '금품제공했을것'82% </p>
<p>성 전 회장의 야당 정치인들에 대한 금품 제공 의혹 관련해서는 82%가 '제공했을 것', 6%는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p>
<p>♦ 특별검사제 도입, 찬성 64% : 반대 22% </p>
<p>이번 성완종 파문에 대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별도의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 수용 입장을 표명해 차이는 있으나 여야 모두 특검 도입 자체에 반대하고 있지는 않다. 우리 국민은 64%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 22%는 '그럴 필요 없다'고 의견을 피력했다.</p>
<p>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한 가운데 도입 찬성은 특히 30대 82%,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75% 등에서 두드러졌고 '그럴 필요 없다'는 의견은 40대 이상 약 28%, 새누리당 지지층 28%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정승호 기자 saint0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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