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기자 ] 동국제강이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본사 사옥인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를 매각한다. 매각가격은 약 4200억원이다.
동국제강은 페럼타워를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삼성생명과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삼성생명이 주도적으로 인수하며 일부 삼성 계열사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
동국제강은 사옥을 완전 매각한 뒤 삼성생명으로부터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한다. 매각대금은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철강업계 3위인 동국제강은 1954년 설립돼 견실한 경영을 해 왔다. 하지만 3년 전부터 조선, 건설 등 수요산업 경기 악화와 중국산 철강재 유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 203억원의 영업손실과 29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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