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클래식 1R 공동 10위
노승열 샷 난조로 112위 부진
[ 이관우 기자 ]
마스터스 13년 개근 실패의 한을 이번엔 풀 수 있을까. ‘탱크’ 최경주(45·SK텔레콤)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루이지애나TP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90만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8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선 부 위클리(미국)와 브렌던 데 종(짐바브웨)에 3타 뒤진 성적이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참가한 PGA투어 1라운드 성적 중 최고다.
최경주는 2011년 1승을 올린 뒤 아직까지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발스파챔피언십,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RBC헤리티지에서는 커트 탈락했다. 올해에는 마스터스 13년 개근 목표도 무산됐다. 최경주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발레로텍사스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5위다. 최경주는 드라이버 적중률 64.29%(대회 평균 66.64%)를 나타내는 등 페어웨이를 제대로 적중시키진 못했다. 하지만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이를 복구해 버디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린 적중률은 72.22%. 최경주는 “드라이버 정확도와 퍼팅감을 더 다듬어 예선을 통과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기대를 모았던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1오버파 공동 112위로 부진했다. 노승열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9언더파를 치며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휘(23)는 4언더파 68타, 공동 22위로 다음 라운드에서 순위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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