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부담 무겁고 단기차입금 비중 늘어"
한신평, 등급전망도 '부정적' 평가
이 기사는 04월24일(1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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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국내 2위 전기로제강사 동국제강 신용등급을 두 단계 떨어뜨렸다.
한국신용평가는 24일 동국제강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기적으로 추가 강등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평가 요인으로는 △과중한 차입부담과 확대된 단기성차입 비중 △약화된 후판부문의 사업경쟁력 △공급과잉과 전방산업 부진으로 고착화되는 저수익 구조 △미흡한 영업활동현금 창출로 인한 부(-)의 현금흐름구조 등을 제시했다.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데 대해선 "조선과 건설 등 전방산업의 부진 장기화로 낮은 수익성, 자금 소요로 인한 차입금 증가 추세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후판과 봉형강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구축 構?있다. 그러나 생산능력을 확대 투자를 늘린 상황에서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재무부담이 커졌다.
특히 현대제철이 2011년부터 고로 가동과 더불어 후판시장에 신규 진입하면서 시장지배력이 급격히 약화됐다. 작년 6월에는 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었다.
2015년 1월 1일자로 냉연도금강판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자회사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했으나 시너지와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고 신용평가사들은 평가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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