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자 서울시의원, "대통교통요금 인상안 부당" 주장

입력 2015-04-24 17:11
수정 2015-04-24 18:00
<p>"진정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원하는 서민시장이라면 요금인상이라는 손쉬운 방법이 아닌 버스회사에 대한 적정한 보조금 산정, 지하철 공사의 불필요 자산 매각 등의 방법으로 시민과 서민들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p>

<p>서울시의회 이숙자의원(새누리당, 서초2)은 23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서울시 대통교통요금 인상안의 부당함 주장하며 이 같이 밝혔다.</p>

<p>이숙자 의원은 "감사원의 감사결과에서 버스회사에 대한 보조금의 수준이 과다하게 책정된 것이 밝혀졌지만, 대안도 없는 실정에서 경영적자를 이유로 버스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할 뿐 현실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p>

<p>또한 그는 지하철 요금의 인상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지하철의 운영사인 서울메트로와 서울지하철공사에 대한 통합을 추진하는 이유로 경영효율화와 방만경영에 대한 견제를 들면서도 지하철경영에 큰 연관이 없는 보유자산 매각을 이사회에서 부결, 지연시키며 요금인상을 통해 적자손실을 보전하려 하는 것은 모든 부담을 시민에게 전가시키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p>

<p>이어 그는 박원순 시장에 대해 "시민과의 소통을 그토록 강조하던 박원순 시장이 시민의 발이라고 말하는 대중교통에 대해 시민의견에 대한 고려가 없이 추진했다"며 "박 시장이 소통하려하는 시민과 서민이 대체 누구인지 궁금하게 한다고 지적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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