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있을 때 베풀지 않으면 궁해졌을 때 도움을 받지 못한다. - 순자

입력 2015-04-24 16:37

『순자』 ‘법행편’에 실려 있는 글로, “군자에게 3가지 생각할 일이 있는데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들이다. 젊어서 배우지 않아 어른이 되어 능한 일이 없는 것과 늙어서 가르치지 않아 죽었을 때 (자신을) 생각함이 없는 것과 있을 때 베풀지 않아 궁해졌을 때 도움을 주는 곳이 없는 일이다”의 일부예요.

자신이 풍족한데도 부족할지 모르는 미래를 생각하며 아껴 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보다 더 어려운 일이 있어요. 바로 가진 것을 쪼개고 나누어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이에요. 내 것을 나누어 주면 산술적으로는 가진 것이 줄어들어요.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답니다. 내가 이미 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돌려받았다는 것을요.

▶ 한마디 속 한자 - 窮(궁) 다하다, 궁하다, 궁구하다, 연구하다

▷ 추궁(追窮) : 잘못한 일에 대하여 엄하게 따져서 밝힘.

▷ 궁여지책(窮餘之策) : 궁한 나머지 생각다 못하여 짜낸 계책.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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