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끌어들여라"…관광인프라 대폭 확충

입력 2015-04-24 13:26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을 끌어들이기 위해 관광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제주도 관광 현장을 방문해 지역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함께한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올 상반기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현재 한국 경제에서 가장 '핫(hot)'한 산업이 바로 관광산업이고, 특히 핵심 키워드는 요우커"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가 유커로 발디딜 틈이 없고 기록적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012년 108만 명에서 작년에는 286만 명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이처럼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면세점, 크루즈시설, 공항 등 관련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우선 오전 9~10시, 오후 8~9시 피크시간대에 활주로 혼잡이 극심해지는 제주공항의 시설 확충 작업을 조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올 1월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에 따라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 신규 개설될 예정인 시내면세점은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조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면세점에서 물건을 산 뒤 별도 검사절차 없이 환賓事?수 있는 세액을 1만원 미만에서 5만원 미만으로 올리는 부가가치세 사후환급절차 개선안 등 각종 관광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중국 북부지역은 홍콩보다 우리나라가 더 가까워 유커의 방문수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쇼핑 이외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적극 개발하고 관광지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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