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KTB투자증권은 24일 제일기획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찬석 연구원은 "국내 내수 광고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갤럭시S6 론칭 기여와 신흥 시장의 성장 및 인수한 자회사 아이리스의 연결 실적 등으로 선방했다"며 "아이리스 영업총이익은 256억원 정도로 전체의 12.5% 비중을 차지한 데다 매출 총이익 증가의 주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0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2%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5751억9900만원으로 9.2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79억5700만원으로 30.78% 늘었다.
그는 "해외 사업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늘어는 74%, 리테일은 29%, 디지털은 27% 비중으로 확대 중"이라며 "본사 기준 삼성그룹 비중은 50%, 해외는 9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분기까지 주가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리테일의 경우 신규폰 론칭 전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판매량에 따라 확대될 수 있다는 점, 기저 효과와 경기 반등으로 광고 시장이 회복 초기 국면이라는 점, 광고총량제에 따른 효과도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점을 꼽 年?
최 연구원은 "이날 의결 예정인 광고총량제와 관련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은 최종 통과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2010년 민영미디어랩 도입 시점에도 시장 참여자 대다수가 강력한 영향력을 전망했지만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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