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유럽 임상2상 승인

입력 2015-04-23 15:03
[ 한민수 기자 ] 제넥신은 혁신 신약인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GX-188E'가 유럽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서 6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승인된 이후 치료 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환자수를 120명으로 확대한 것이다. 임상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향후 임상3상 및 사업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서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넥신은 서울 성모병원, 제일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대구 동산병원 등 총 4개 기관에서 72명의 자궁경부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유럽연합(EU) 가입국인 에스토니아에서 임상시험을 승인받음에 따라 유럽 내 환자를 대상으로한 글로벌 임상개발이 순조롭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 중인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서는 치료효과가 없다. 자궁경부전암 환자의 전이되지 않은 자궁경부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수술은 불임, 유산, 미숙아 출산 등의 부작용과 재발의 문제가 있다.

GX-188E는 수술이 아닌 근육 주사를 통해 환자에게 'Killer T' 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하여 질병을 완치시킬 수 있는 혁신 신약이다. 자궁경부전암 외에도 외음부상풍뼉씨? 항문상피내종양, 두경부암 등 다수의 적응증으로 확대가 가능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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