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하는 '브랜드' 아파트…인기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 통장 몰린다!

입력 2015-04-23 14:00

지난해부터 청약 열기가 뜨거운 부산 분양 시장이지만, 단지에 따라 청약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특히, 같은 시기에 비슷한 조건의 입지에서 분양한 단지라도 브랜드에 따라 엇갈린 청약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는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 ‘부산 망미역 이진캐스빌’, ‘부산 광안동 신우피렌체’ 등 3개 단지가 청약에 나섰다. 비슷한 시기에 역세권 장점을 내세워 분양에 나선 이 단지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52.3대 1’에서 ‘0.71대 1’까지 50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분양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는 아파트 174가구 모집에 9,106명이 몰려 평균 52.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당해지역 마감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청약 접수를 받은 ‘부산 광안동 신우피렌체’와 ‘부산 망미역 이진캐스빌’은 각각 0.71대 1, 1.75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는 청약 경쟁률은 물론 아파트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 2006년 해운대구 재송동에 입주한 ‘더샵 센텀파크 2차’의 전용 84㎡의 기준 평균 매매가는 3억8,000만원으로 같은 해에 입주한 A브랜드 아파트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2억4,500만원)보다 1억3,500만원 가량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랜드’에 따른 부동산 시장 양극화는 더 뚜렷해 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높은 인지도와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어 분양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건설사들이 브랜드에 걸 맞는 평면과 특화 서비스 등을 선보이기 때문에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다”고 전했다.

부산에서 연이은 분양 성공으로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포스코건설이 올해 처음으로 ‘더샵’ 아파트를 선보여 또 한번 청약 몰이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맨션을 재건축하는 ‘광안 더샵’은 광안동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분양 관계자는 “광안동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많은 공을 들여 이번 분양을 준비했다. 광안리 해변이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에 ‘더샵’의 상품성까지 더해 광안동 대표 주거 단지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광안 더샵’은 인근 메가마트, 세흥시장, 수영구청, 부산KBS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단지 앞 수영로를 이용해 신세계 백화점, 롯데백화점, 영화의전당 등이 위치한 센텀시티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의 대표적인 해변으로 꼽히는 광안리 해변이 도보 5분 거리?위치해 광안리 해변을 단지 앞 공원처럼 활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부산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1번 출구가 위치한 점도 장점이다. 향후 입주민들은 금련산역을 이용해 부산 구도심(서면)과 신도심(센텀시티) 등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안 더샵’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187-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0층, 2개 동, 전용면적 70~114㎡, 총 263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70~101㎡, 9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광안 더샵’은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부산지하철 2호선 수영역 9번 출구 바로 앞에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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