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엑소의 멤버 타오가 다시 탈퇴설에 휘말렸다. 이번엔 아버지의 글이 발단이 됐다.
22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자신이 타오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해 타오의 엑소 탈퇴를 기정사실화 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 글에서 "지금 매우 가슴 아프고 복잡한 심정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며 "내 결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고, 아들인 타오에게도 그럴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간곡히 설득해봤지만 아직도 타오는 이런 이기적인 아버지를 애해해주지 않는 것 같다"라며 "한국에서 아이돌을 하는 것과 타오의 건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타오의 건강을 택하겠다"고 적었다. 최근 타오의 부상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 것이다.
또한 "타오는 회사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오히려 몸에 부상을 입었다"며 "타오를 집에 데려와 치료하기를 결정했지만 이미 최상의 치료시기를 놓쳤다"고 타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부모에게는 자식의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다"며 "우리의 1순위는 아들의 건강과 평안이다. 마지막으로 회사와 엑소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회사가 지난 3년간 타오를 향한 보살핌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또한 타오를 좋아해주는 팬과 엑소의 팬에게 미안함을 표한다"고 타오를 대신해 탈퇴 의사를 표했다.
계속해서 불거졌던 타오의 엑소 탈퇴설에 대해 SM 측은 지난 16일 "전혀 사실무근으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엑소는 최근 2집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으나 타오는 다리 부상으로 방송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엑소는 앞서 중국인 멤버인 크리스와 루한이 연달아 탈퇴하면서 다른 멤버도 탈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한편 이와 별개로 웨이보를 운영하는 뉴스포털 시나에 대해 중국 검열 당국은 이달 폐쇄를 경고한 바 있다. 루머의 확산, 폭력적 테러와 연관된 정보, 포르노, 이단 선전 등의 민원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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