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제공. 최형호 기자. <p>곡우(4월), 하지(6월), 처서(8월), 입동(11월) 등 24절기를 맞춰 서울시내 곳곳의 텃밭에서 도시농업 축제 한마당이 일 년 내내 열린다.</p>
<p>서울시는 '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기획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제2회 도시농업 축제 한마당'을 도심 및 지역별 주요 텃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p>
<p>그 시작은 곡우가 있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명동성당 일대에서 열리는 '2015년 토종씨앗 나눔 축제'부터다.</p>
<p>행사에서는 토종 상추, 토종 고추, 토종 오이 등 12종의 토종씨앗 1000봉지를 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현장에서 토종씨앗 전문가이드가 토종씨앗의 의미부터 파종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p>
<p>또 토종씨앗과 볍씨를 활용해 만든 전국지도 전시, 인도의 환경운동가인 반다나 시바의 씨앗 다큐 '씨앗을 품다' 상영회를 비롯해 토종쌀, 콩, 풀 등을 시식할 수 있는 '토종 테이스팅 워크숍', '토종작물 요리 먹을거리 장터'와 농부가 직접 재배한 토종꿀과 유기농 계란 저장 컸?등도 판매한다.</p>
<p>시는 축제를 통해 우리의 토종씨앗을 지속적으로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토종씨앗 지킴이로서 도시농업의 가치 확산은 물론 도시농업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p>
<p>6월에는 하지를 맞아 도시농부 100인의 텃밭 장터․도시농업 토크 콘서트로 꾸며지는 '도시농부 상상대회', 처서가 있는 8월에는 자원순환시스템 전시 체험 등으로 구성된 '도시농업과 적정기술'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11월에는 입동을 맞아 벼베기․탈곡 등 추수체험과 농사기량 뽐내는 '도시농부 추수감사제'가 진행된다.</p>
<p>시는 테마형 도시농업축제가 서울시만의 고유한 도시농업 모델을 개발하고, 도시농업활성화는 물론 '텃밭 해설사, 텃밭관리자' 등 새로운 일자리와 로컬 푸드를 활용한 창업 등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토종씨앗의 중요성과 가치를 시민들이 인식하고 널리 보급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장순관 기자 bob0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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