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셀트리온은 20일 얀센(존슨앤존슨)이 레미케이드 특허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된 "얀센 레미케이드 특허 방어 언급에 대한 당사의 입장'이란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얀센은 지난 14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레미케이드 특허 방어에 자신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미국 특허청은 2014년 8월 얀센의 레미케이드 물질특허(2018년 만료 예정)에 대해 이중 특허를 근거로 특허성을 부정하는 최후 거절 이유를 통지한 바 있다"며 "얀센 측은 이에 심사관 인터뷰와 답변서 제출, 이의제기를 통해 특허 방어를 시도했으나, 특허청은 2015년 2월 동일한 사유를 근거로 재차 최후 거절이유를 통지했다"고 전했다.
얀센 측은 지난 13일 다시 특허청에 답변서 제출 및 이의제기로 대응했다.
셀트리온 측은 "특허 방어에 의미있는 새로운 근거자료를 추가로 제출하지 못하면서 얀센 측이 반복적으로 미 특허청에 이의제기를 반복하는 것을 단순히 법적 절차를 지연하려는 의도"라며 "이같은 행위로 특허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의도는 얀센 측이 셀트리온과 호스피라를 상대로 지난달 6일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서도 파악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특허침해 소송은 신속히 진행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손해배상 청구 절차에 돌입하는 것이 합리적인 절차지만 얀센 측은 오히려 스스로가 제기한 소송절차를 중지 요청해 결론이 늦게 나도록 상황을 끌어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셀트리온은 측은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는 것을 바로잡고자 얀센의 의도에 강력히 대응하는 한편, 특허 무효를 근거로 램시마의 미 허가 승인 및 제품의 조기 출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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