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엑세스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G6PD 바이오센서와 관련해 터키의 의료기기 전문 유통 배급사와 첫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터키 배급사는 연간 최소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 이상을 구매해야 하며, 총 3년간 연차적으로 구매 물량을 확대하는 내용의 장기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엑세스바이오의 신제품인 G6PD 바이오센서의 최초 대리점 계약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11월 독일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에서 G6PD 바이오센서를 공식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약 25개국으로부터 샘플 주문을 받아 수주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계약을 시발점으로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도 판매망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터키는 전체 인구의 3~7%가 G6PD 결핍 유전환자로 추정되며, G6PD 결핍증 진단에 대한 보험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최영호 대표는 "중동 및 아시아지역은 유전성 질병인 G6PD 효소결핍증의 인구분포가 높은 지역"이라며 "기존 G6PD 진단은 실험실이나 병원 밖을 벗어날 수 없었고,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는 단점 때문에 치료제 처방 전 G6PD 현장진단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엑세스바이오가 판매하는 바이오센서는 현장에서 4분 이내에 정량분석이 가능한 제품"이라며 "이번 계약이 추가 수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G6PD 결핍증 진단시장 규모는 4억달러로 회사 측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터키 외에도 태국 이라크 이란 이집트 등을 포함해 13여개 국가와 대리점 계약 체결을 협의 중에 있다.
강상훈 부사장은 "G6PD 제품의 수익성은 말라리아 진단 키트보다 월등히 높다"며 "G6PD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 개시는 외형 성장 뿐 아니라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 및 큰 폭의 이익 증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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