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활용…산토리니 테라스 딸린 숙소 1박에 16만원
Q. 해외여행 때 현지인 집에서 숙박하고 싶어요.
TV 예능프로그램 ‘꽃보다할배’를 보니 그리스 여행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요. 비슷비슷한 일반 호텔보다는 한번쯤은 현지 가정집에서 숙박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그리스에 아는 친구가 없는데 누구더러 재워달라고 할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A. 숙박공유사이트를 통하면 쉽습니다.
빈 방 정보를 알려주는 숙박공유사이트는 여행객과 남는 방을 빌려주고 싶은 집주인을 서로 연결해 줍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숙박공유사이트는 에어비앤비(airbnb.co.kr)입니다. 현재 190개 국가, 3만4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매일 100만개의 방을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방문객의 20%가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숙소를 구했습니다.
일반적인 집은 물론 요트, 수상가옥, 통나무집, 저택, 이글루, 개인 소유의 섬이나 성(城)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숙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독특한 집일수록 가격이 높아지므로 자신의 예산에 맞춰 머물 곳을 고르면 됩니다.
개인이 개인에게 빌려주는 개념이며 에어비앤비는 중개만 도와줍니다. 따라서 예약을 원할 경우 집주인의 허락이 있어야만 결제가 완료되죠. 또한 집주인에 따라 제공하는 것이나 규칙 등이 모두 다르다는 것도 유의해야 합니다.
객실은 공용객실, 개인객실, 집 전체로 구분됩니다. 공용객실은 말 그대로 다른 여행객과 같은 방을 쓰는 것입니다. 다국적 여행객과 교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남과 같이 있어도 불편하지 않다면 고려할 만합니다. 개인객실은 현지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알맞습니다. 집주인과 같이 있기 때문에 주방이나 욕실을 공유할 수도 있죠. 집 전체를 빌릴 경우 자신의 집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과 달리 직원이 청소하러 오지 않기 때문에 정말 내 집에서 살듯 정리정돈, 청소도 스스로 해야 합니다.
에어비앤비에서는 고정된 기본 숙박비가 없습니다. 집주인이 객실의 요금을 일·주·월 단위로 정하죠. 날짜에 따라 객실 요금이 다를 수 있는데 특히 성수기나 특정 현지 휴일에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숙박 정보를 보면 산토리니의 절벽 위에 있는 전망 좋은 숙소 가격이 1박에 16만원(4월 기준) 정도입니다. 집 전체를 빌리는 것으로 침실과 화장실이 1개며 전망 좋은 테라스도 갖추고 있죠. 또한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옆 숙소도 구할 수 있습니다. 개인실 기준으로 1박에 4만원이고, 테라스도 있습니다. 집주인의 취미 중 하나가 태권도라고 하니 한국인과 잘 통할 수도 있겠죠.
혹시 필요한 것이 있다 ?에어비앤비 고객 지원팀에 24시간 언제든 연락하면 됩니다. 국내 080-822-0230(수신자 부담), 해외 (+82)2-6022-2499(발신자 부담)
도움말 = 에어비앤비, 브라이먼커뮤니케이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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